'온 디나'의 새 교복
작성일 :  2024-03-23 00:00
이름 :  goodhands E-Mail
 2그림3.jpg  
폰트확대 폰트축소

 

 

 

'온 디나'의 새 교복

 

 

캄보디아 지부 | 김종택 지부장 

 

   

   

2그림1.jpg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는 늘 아들의 숙제를 도와준다.

  

  우기가 끝나는 12월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선선하고 지내기 편한 달입니다. 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 지부에서 후원하는 8명의 아동들과의 첫 만남은 지부장으로 발령 받고 밀려 있던 장학금 수여행사와 창원시 후원물품 전달행사 준비로 한창 바쁜 와중에 이루어졌습니다. 그 당시엔 CSP란 용어도 생소하고 단지 분기별로 후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로 이해하고 담당 직원이 아동과 가족들을 인터뷰하고 후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지켜보면서 사진을 찍는 것이 제 역할의 전부였습니다. 

 

2그림2.jpg

산자락에 자리한 쏙패악뜨라 집과 가족  

 

 저희 지부의 교육담당 직원과 이름이 같은 쏙하임 쏙패악뜨라는 캄보디아 동남쪽 베트남 국경에 인접한 쁘레익따퍼 바라밀초등학교 5학년으로 꼭대기에 절이 있는 ‘프놈 다’라는 조그만 동산 아래에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와 역시 장애가 있어 목발을 짚고 움직이는 아버지와 살고 있습니다. 매월 50달러의 정부 생활지원금이 수입의 전부여서, 오로지 주변 이웃과 친척들의 도움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와중에도 아이의 학업만은 지키려 하는 아버지의 열망에 지구촌공생회의 아동 후원금은 큰 힘이 되고 있었습니다. 아이 역시도 인터뷰 내내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후원 취지에 따라 며칠에 한 번씩은 산에 올라 절마당을 청소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고 자랑스레 말하는 모습이 대견해 보였습니다. 

  

2그림3.jpg

새로운 교복을 자랑하는 온 디나

 

2그림4.jpg

▲온 디나의 가족

    

  온 디나는 베트남국경 근처 메콩강 지류에 위치한 담꼬 삼명초등학교 6학년으로 역시 집도 강에 인접한 도로가의 오두막에서어머니와 언니, 어린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신분증명이 불분명하여 정부보조금도 받지 못한다는 가족의 생계는 어머니가 인근의 의류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성 두통이 있어 수업을 듣기가 불편할 때도 있다는 디나는 학교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집에 와서는 늘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는 동생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 입니다. 

 

 학업성적과 봉사활동, 친구들과의 관계까지 세세하게 물어보는 인터뷰선생님께 진지하게 대답하던 디나는 이번을 끝으로 후원이 종료됩니다. 후원계약에는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로되어 있고, 디나는 중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언니가 취업이 가능한 나이가 되어 프놈펜의 봉제공장에 취직이 되었다고 하니 디나의 학업에는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지난 분기에 받은 후원금으로 교복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교복을 꺼내 보이는 디나의 밝은 표정에서 꿈과 희망을 보게 됩니다.

 

2그림7.jpg

▲지구촌공생회가 후원하는 훈센 처으띨 초등학교 2학년 레악 까까다

 

2그림8.jpg

▲지구촌공생회가 후원하는 따께오 끄롱초등학교 3학년 펫 스라이피치

 

2그림9.jpg

▲지구촌공생회가 후원하는 따께오 끄롱초등학교 3학년 생 파이요

 

2그림10.jpg

▲지구촌공생회가 후원하는 쁘레익따퍼 바라밀초등학교 6학년 온 빤냐

 

 캄보디아 아이들은 대부분이 가난에도 불구하고, 늘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이혼, 질병, 사고 등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후원 프로그램이 더 많이 확대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아동후원에 참여해 주시는 모든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문의. 해외사업팀 정연호 팀장

TEL. 02-3409-0303

 

 

 

제목을 입력해주세요_-001 (1) (2).png

 

 

 

 

 

 


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