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잘 나오면 좋겠어요
작성일 :  2021-10-01 00:00
이름 :  goodhands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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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잘 나오면 좋겠어요

 

 

케냐 지부 | 프로젝트 매니저 양기수

 

 

이곳 케냐 지부에서는 여러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21곳의 우물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며 우물의 상태를 점검하고 마을 위원회와 함께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며 대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가뭄이 예년보다 더 심해졌습니다. 9월 기준 일부 지역에서 장기화된 가뭄으로 인해 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습니다. 케냐 기상청에서도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상황임을 발표하였고 앞으로 더 넓은 지역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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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레포 태공중고등학교에 설치된 식수펌프(물탱크)

 

이번 모니터링 대상인 날레포 식수 펌프의 경우, 학생들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학교에 설치를 했습니다. 우물 건립 초기에는 학생들과 주민들이 사용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양이었으나 지속적인 가뭄으로 지하수면이 내려가면서 취수량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더군다나 날레포 태공중고등학교는 인근 여학생들이 갈 수 있는 학교 중 명문으로 알려져 이번 신입생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현재 전체 학생수가 310명에 이릅니다. 

 

이렇게 여러 요인으로 인해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학생들이 사용하기에도 물이 부족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임시방편으로 인근 농장에서 파이프를 연결하여 물을 구매하고 있으나, 재정에 대한 부담이 너무나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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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레포 태공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

 

가장 좋은 대안은 더 깊은 우물을 새로 건설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새로 확보한 물은 학교에서 생활용수로 사용이 가능하고, 기존 우물은 학생들의 급식용 작물을 재배하는 학교 농장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현지의 여러 우물 업체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올 해 안에 신규 우물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날레포 교장선생님과 학교 운영위원회, 마을 주민분들과 더불어 빠른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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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레포 교장선생님과 회의

 

문의. 해외사업팀 권혜리 간사

TEL. 02 340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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