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르간 열매 수확기
몽골 지부 | 프로젝트 매니저 히식바트
차차르간 나무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차차르간 나무는 척박한 모래땅, 영하 40도 이하의 오지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나무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유익한 6대 식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몽골에서는 집안의 상비약, 건강보조식품으로 사랑받으며 그 효능으로 과거 칭기즈칸도 애용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지구촌공생회 몽골지부에서는 이 차차르간 나무들로 마을 녹색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묘목을 직접 키우고 그 묘목을 주민들에게 지원하거나 함께 식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 9월 13일부터 15일에는 지부의 현지 직원들이 정성을 들여 키운 차차르간 나무에서 열매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수확 작업에는 센터의 현지 직원들뿐만 아니라 144 유치원의 교사 열 분이 함께했는데, 이 열매로 주스를 만들어 144 유치원의 아이들에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 교사들이 간단한 차차르간 수확 방법과 설명을 듣고 있다.
지역개발담당자인 라친 아저씨께서는 교사분들께 열매를 수확하기 전 나무에 대해 소개를 하여 키우는 방법부터 열매를 따는 방법까지 알려드렸습니다. 차차르간 나무는 열매 주위로 가시가 많아 수확 작업 때 손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처음 열매를 수확해보는 교사들은 첫째 날 굉장히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교사분들과 함께 첫째 날 12kg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 차차르간 열매를 수확하는 모습
코로나 상황을 비롯하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요즘, 몽골 사람들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차차르간 열매 주스를 많이 마시고 있습니다.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차차르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열매 수확에 함께한 교사들 중 내년에 진행될 식재 사업에 함께 하기를 원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유치원 원장님은 수확 작업에 매년 함께하십니다. 열매를 얼린 뒤 아이들에게 주면 좋아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적극적으로 지원을 보내 주시는데, 이번에도 도움을 주시고 7일에 한 번씩 열매 차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 수확 작업 완료 후 단체 촬영 모습
144 분황유치원 선생님들과 함께한 3일간의 수확 작업은 그 시간 동안 유치원 운영에 대한 이야기,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더욱 긴밀한 유대관계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144 분황유치원 뿐만 아니라 145 유치원 선생님들과도 함께하여 더 많은 아이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계획하려 합니다.
문의. 해외사업팀 박수용 간사
TEL. 02 3409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