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기뻐할 날이 오기를
-후원아동 윤나디조 이야기-
미얀마 지부 | 교육 코디네이터 유유닝
▲ 윤나디조 가족에게 전달한 후원금
미얀마 지부 후원 아동 중 선생님이 되기를 꿈꾸는 윤나디조는 올해 6학년 진학 예정으로 언니와 함께 아난다미따 광명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언니, 남동생과 함께 생활하는 윤나디조는 대답도 잘하고 친절한 아이입니다.
▲ 공부하고 있는 윤나디조
윤나디조의 어머니는 세 자녀를 키우며 식당일과 마을의 빨래, 심부름, 음식 장사 등 여러 일을 해 오셨습니다. 윤나디조는 어머니가 일하실 때면 항상 옆에서 도움을 드리려고 하는 마음이 따뜻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일을 해도 가족의 생활비와 월세를 감당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부족한 돈으로 인해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날도 많았고, 특히나 월세를 내기 어려운 날은 집주인과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 생활했는데 이렇게 쌓인 빚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 근로활동을 하는 모습
이후 후원을 받으면서 가족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생활 환경도 좋아지고 아이들에게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합니다. 학용품 같은 작은 물건 뿐만 아니라 작년 말에는 오랫동안 바라던 자전거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윤나디조는 자전거로 어머니 장사를 돕거나 등교에 이용하며 굉장히 기뻐했습니다. 후원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월세와 가정 운영에 보탤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후원금으로 구입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윤나디조
현재는 미얀마의 여러 상황으로 인해 직접 만나지 못하여 전화로 가정에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윤나디조와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며, 미얀마를 기억하고 응원해 주시는 후원자님께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문의. 해외사업팀 권혜리 간사
TEL. 02 3409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