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서 성공으로

-제야아웅 마하학교 화장실 건립 지원-

미얀마 지부 | 교육 코디네이터 유유닝

▲ 화장실 기초 공사 사진

다음 같이가치 모금으로 2021년 1월부터 진행한 제야아웅 마하학교 화장실 공사가 9월에 완료되었습니다. 완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학생 수에 비해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하여 고민이 많았던 마하학교에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 정화조와 파이프라인 연결 설치

원래 화장실 공사는 1월에 시작하여 3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월 1일, 군부 쿠데타로 화장실 공사 진행과 비용 지급이 어려워져 오랜 기간 중단해야 했습니다. 교장 스님은 처음 시작할 때 부터 빠르게 완공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매일 공사 현장에서도 도우시고, 중단된 이후로도 상황이 나아지길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이후 한국 사무국과 미얀마 지부에서 다양한 수단을 고민하여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교장 스님께 송금과 공사 재개가 가능해졌다는 소식을 전했을 때 표한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뻐하시며 필요한 준비를 적극적으로 도우셨습니다. 

▲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페이스쉴드를 전달하는 모습

작년부터 코로나 19로 인한 휴교가 지속되어 학생들이 일 년 넘게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야아웅 마하학교는 양곤 시외에 있지만, 인근에 마을이 많아서 다른 학교에 비해 학생 수가 많은 곳입니다. 금전적 문제 등으로 인해 개학을 준비하기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생님 모두가 위생과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주셨고, 화장실 건립을 포함한 개학 준비도 계속하여 진행했습니다. 

▲ 화장실 공사 완성

여전히 사회 전반적인 어려움에 코로나 19의 확산까지 안전을 위협하는것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미얀마내 정세가 안정되어 다시 개학을 하고, 완성된 화장실을 보고 기뻐할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장 스님께서도 후원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꼭 전달해 달라고 하시며 오래 사용할 수 있게 잘 관리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미얀마를 위해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시는 후원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의. 해외사업팀 권혜리 간사

TEL. 02 3409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