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교실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작성일 :  2020-10-21 00:00
이름 :  goodhands E-Mail
 BBSFILEbusiness1.jpg  
폰트확대 폰트축소

 

독서 교실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몽골 지부ㅣ프로젝트 매니저히식바트

 

 

91일부터 몽골에서는 학교들이 수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지 않아 교육기관 운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공생청소년센터 수업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학교가 개학하며 학생들도 몇 개월 만에 센터에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코로나19 여파가 다 끝나지 않아 학교에서 정규 수업은 주 32시간 정도뿐이고, 나머지 이틀은 비대면 수업으로 TV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짧게 듣지만 그래도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싶어합니다.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루해질 만큼 오랜 시간 제한된것이 많았기에 에너지 넘치는 학생들은 외부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마음도 큰 것 같았습니다.

 

지부에서는 정부의 지침을 잘 체크하면서 학생들이 즉각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직원들과 계획을 세우며 준비를 마치고 있었습니다. 몽골의 거리 이동 제한도 완화되고 아이들이 등교하기 시작한 며칠 뒤 학생들이 조금씩 센터를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방문한 학생들이 예년과 다르게 적은 편이었지만 현재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센터도 싱그러운 활기를 찾았습니다. 지금은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많은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한정적으로 독서 교실, 체스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차차 다른 프로그램들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몽2.jpg

한 학생이 읽고 싶은 책을 대여 받는 모습

 

현재 체스 교실보다는 독서 프로그램의 참여율이 매우 높습니다. 자체적으로도서관에 방문하는 학생들 중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 모집하여 본인이 좋아하는 책을 선택하게 했습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 중에 독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이해한 내용을 공책에 필기하며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집중력과 사고력을 키우고 작문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독서 교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대부분 초등학생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책을 읽는 속도는 평균적으로 좀 느리긴 하지만 내용을 아주 잘 이해하고 꼼꼼하게 내용과 생각을 적어 나갑니다. 그러한 모습들을 보면 갈수록 아이들의 독해력 및 사고력, 독서 습관 등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빠르진 않아도 천천히 아이들의 더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몽1.jpg

▲공생청소년센터 독서 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센터에서는 나아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으면하는 마음으로 본인의 독서한 책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도 만들고자 하고 있습니다. 가정 연계활동으로 학생들이 한 권의 책을 완독할 경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필기한 책과 그린 그림을 가지고 발표하며 표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의미가 있는 것 같아 프로그램의 방향을 확장하려고 합니다. 몽골 사람들은 책은 세상을 보는 창문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저희의 노력으로 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책을 통해 다양한 경험들을 느끼며 세상을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의. 해외사업팀 유경빈 간사

TEL. 02 3409 0303

 


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