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더 튼튼해진 도서관
작성일 :  2020-09-16 02:41
이름 :  goodhands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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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튼튼해진 도서관


 

 

 

- 마야요학교 도서관 차양 지원 -



미얀마 지부 | 교육 코디네이터 유유닝



 

 

 

 

 

 


 

도서관 차양 설치 공사가 진행됐다.


마야요 학교는 미얀마 양곤주딴린타운쉽, 마야요 마을에 있습니다. 양곤 주에 있지만, 양곤 도심에서 1시간가량 떨어진 외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고 강의 딴린 다리를 건너, 시내버스를 타고 버스정류장에 내린후,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구불구불한 흙길을 10분 남짓들어가야 마야요 학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지구촌공생회가 마야요 학교에 도서관을 지원한 지도 8년이 흘렀고, 그동안 교장 선생님도 두 분이나 바뀌었습니다.

 

 

 

 

▲마야요 도서관 내부


마야요 도서관의 크기는 40평으로, 지구촌공생회가 지원한 도서관 중에서 가장 큽니다. 도서관이 넓어서 쾌적하며, 교사들이 도서관을 잘 관리하고 있어서시설도 깨끗하며, 책도 잘 보관되고 있습니다. 특히, 교장 선생님이 개인적으로 독서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학교 운영비로 꾸준히 책을 구입하는 등 학생들이 늘 다양한책을 접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계십니다. 깨끗하게 정돈된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보고 있을 때마다 지구촌공생회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스스로 뿌듯해지곤 합니다.

그러다 올해 처음으로 도서관내부에 흙과 모래가 가득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작년 건기에 도서관 모니터링을 위해 학교를 방문했을 때는도서관이 늘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기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영문을 물어보니 도서관 지붕 처마의 폭이짧고, 입구에 있는 디딤돌이 작아서인지, 거센 바람을 동반한폭우가 쏟아질 때마다 흙과 모래가 도서관 안으로 많이 들어온다는 겁니다. 흙과 모래가 도서관 내부로들이치고 나면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매번 청소했다고 합니다. 8년 동안 마야요 학교에서는 비가 세차게내릴 때마다 흙과 먼지를 청소하면서 지내왔던 것입니다. 여태까지는 괜찮았지만 거센 비바람에 계속 노출되어왔던 도서관 창문이 앞으로는 파손될 수 있고, 창문이 파손되면 도서관 역시 훼손될까 봐 걱정된다며 이야기를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건물을 둘러보니 수리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장선생님, 건설업자와공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그리고 올해 우기를 맞이하면서마야요 학교에서 도서관 차양 지원에 대한 부탁이 한 번 더 들어왔습니다. 우기에는 특히 비가 많이 오기에혹여나 강한 비바람에 창문이 깨지고, 도서관 안에 있는 책까지 젖을까 염려된다는 교장 선생님의 말씀으로차양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바로 건설업자와 연락하여 견적을 확인하고, 그로부터 2개월 후인 7월에마야요 학교 도서관에 차양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3일의 공사 기간 동안 코로나로 개학이 연기되어 조용했던학교가 간만에 시끄러워졌습니다. 차양을 설치한 건설업자는 교장 선생님의 부탁에 무료로 지붕에 빗물 받이를추가 설치하고, 차양 기둥에 페인트를 칠해줬습니다.


 

 

차양 설치 완성 모습


이번에 마야요 학교의 도서관에차양을 설치하면서 오랜만에 마야요 학교에 지원할 수 있어 교장 선생님도 저도 아주 기뻤습니다. 차양덕분에 이제는 학생들이 입구에서 신발을 벗을 때 비를 맞거나, 현관에 벗어 놓은 신발이 비에 젖는 일이없을 것입니다. 또한 도서관 안까지 들어오는 강한 햇빛을 차양이 차단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 더 책 읽기에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도 창문이 파손될 가능성이 줄어들어 도서관을오랫동안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마야요 학교 교장 선생님과 교사 모두가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 학생들


 

COVID-19로 인해서 미얀마에서도 개학이 오랫동안 연기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감염과확산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개학을 희망하는 학교는 미얀마 교육부로부터 검사를 받고, A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마야요 학교의 선생님들은 마스크 낀 채로, 방역용품을 확인하는 등고등학교라도 먼저 개학하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지구촌공생회에서 지원하는 다른 학교와달리, 마야요 학교는 공립학교라서 특성상 교육 학제변경, 수업준비 및 행정에 관련된 서류작업이 많습니다. 코로나가 겹쳐 더 바빠진 상황에서도 도서관까지 세심하게신경을 써준 교사들이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는 학생들이 편하게 도서관을 드나들며, 아무런 걱정 없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아이들이더욱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문의. 해외사업팀 석정은 간사

TEL. 02 340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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